[시작]
어떤 취미가 됐던지 항상 소소하게 이야기거리로 오르내리는 것이 항상
'시작할 때, 입문할 때 얼마의 돈을 써도 되는가'에 대한 것인데,
이게 사실 몆 년 전까지만 해도 가성비 있는 장비로 시작해 실력이 늘거나, 취미에 정착을 하면 돈을 더 써라로 귀결되곤 했는데,
최근들어서는 나뿐만 아니라 취미영역 전반에 걸쳐 이런 생각이 무너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글을 본격적으로 쓰기에 앞서서 결론부터 짓고가자면
'쓰고싶은만큼 쓰면 된다'이다.
[매몰비용?]
사실 이 것에 관련해서 항상 나올 수 있는 얘기가 매몰비용에 대한 이야기이다.
악기라는게 사실 숙련되기까지 어느정도 시간이 필요하고,
생각했던 것에 비해서 발전이 더디거나, 레슨이 재미없거나, 혹은 시간이 없어서
다시 그만두게 되는 경우가 종종ㅡ사실 이 비율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ㅡ 있기에
비싼 돈을 들여 장비를 사고 그만두게 될 경우 그대로 매몰비용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여기선 악기의 경우에는 오히려 비싼 장비를 샀을 때 매몰비용이 덜하다고 볼 수 있다ㅣ.
[뭔 소리냐?]
전공자가 됐던 취미가 됐던 가장 수요가 많은 악기 브랜드라하면 단연코 펜더라고 생각한다.
현재 가장 베스트셀러가 되는 악기가 펜더 멕시코의 '플레이어'시리즈라 할 수 있는데,
직구로 사면 대강 90만원대로, 한국에서 직접 사면 150만원 정도의 가격에 형성되어있다.
(국내 판매가가 좀 비싸긴 하다...)
아무튼 대강 정가를 알아봤으니, 중고 시장도 한번 찾아보자
악기를 사고파는 경우에 당근을 제외하면 100이면 100 뮬을 이용할 텐데,
기타에 비해 공급과 수요가 적은 베이스 시장에서조차 수요와 공급이 상당하다.
가격대는 대력 80초반부터 100오버까지 형성이 되어있는데,
사실 직구를 통해 구매한 경우에는 막 다루는게 아니라면 몆년 쓰다가 팔아도 감가가 거의 없는 수준이다.
[아니 그럼 무조건 100 정도는 쓰라는거냐?]
당연히 그게 이 글의 요점은 아니다.
다만, 난 이 정도의 돈을 쓸 의향이 있지만 단순히 입문자라는 이유로
저가로 시작할 필요가 심적으로나, 계산적으로나 없다는 얘기를 하고싶었다.
모두 본인의 주머니 사정에 맞게 시작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다만, 저가 악기나, 좀 마이너한 브랜드의 악기는 상대적으로 수요가 많아 혹여나 되팔게 될 경우에
본인이 숙이면서 들어가야 할 경우가 생긴다.
그런 점을 생각하면서 구매토록하자!
그리고 내가 만약 어떤 악기가 정말 인생악기라 생각되서 되팔 생각이 전혀 없다고 생각하고 사는 경우가 생길 수 있는데,
이것도 정말 내가 확정적으로 얘기할 수 있는데,
100이면 99는 다른 악기가 또 사고싶어진다.
물론 경험담이고....
무튼 오랜만에 글을 써서 정말 두서없이 썼는데, 그래도 도움 될 사람들은 도움이 되리라 싶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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