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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와 음악 이야기

[베이스 이야기] 베이스를 입문하고 싶어요! (6) 어떻게하면 취미를 길게 끌고 갈 수 있을까? (feat, vulfpeck 조다트)

[어떻게하면 수박 겉핧기를 하지 않고 취미를 길게 끌고 갈 수 있을까?]

 직전 글에서 다룬 주제는 베이스를 비롯한 악기 취미의 동기였다.

내가 먼저 동기에 대해 이야기 한 이유가 있는데, 바로 이번 글의 주제인

어떻게하면 취미를 길게 끌고 갈 수 있을까에 대한 얘기를 하기위해서였다.

 

[동기에 대해 다시 이야기해보자]

 먼저 이 글의 내용은 기본적으로 내 경험과 주변 사람들의 경험, 내 주관이 주가 되어 이루어진 글이기 때문에,

절대 절대적인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다들 공감하는 요소가 있을 얘기라고 생각한다.

저번 글과 연계해 이야기해보자. 

내 경험에 비춰 얘기해보겠다. 

내가 성인이되어 베이스를 다시 잡게된 이유는 베이시스트 '조다트'의 라이브영상을 보게되고부터다.

[출처 : 구글]

밴드 vulfpeck의 데뷔곡인 beastly는 음원으로 들으면 좀 밋밋하지만, 라이브영상을 보게되면 

그 딘타운과는 비교도 되지않는 멋진 베이스솔로를 보여준다.

현재는 뮤직맨 시그니처를 쓰는 조다트이지만, 난 그 영상때문에 저 빈티지 화이트 색상의 펜더 재즈베이스가 더 호감이 간다.

그의 괴물같은 박자감을 따라해 연주해보고 싶었던 나였기에, 독학을 하지않고 레슨을 듣기로 마음 먹었다.

[위기]

 그런데 계속 연습하다보니 문제가 생겼다. 

메트로눔을 키고 박자연습을 하고, 기본기에 충실하며, vulfpeck의 곡이 아닌 곡을 연습곡으로 삼아 기초부터 쌓다보니

점점 흥미를 잃어가는게 느껴졌다.

'뮬'

그러다보니, 연습은 뒷전에 뮬이나 뮤직포스에 들어가 악기구경을 하는데 시간을 할애하게 됐다.

시작했던 동기가 희미해지니, 흥미가 떨어져버린 것이다.

[그렇다면... ?]

 그래서 해결법을 찾았다.

대단한게 아니라, 처음 베이스를 사게해준 그 라이브영상을 다시보고, 그 라이브영상의 솔로파트 연습을 병행했다.

암만 기초부터 쌓는게 좋고, 너무 어려운 곡을 잡으면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수도 있다지만,

우리가 전공생도 아니고 취미로 시작한게 아닌가?

결국 가장 중요한건 재미와 흥미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난

연습, 기본기, 화성학?

다 좋지만, 너가 재밌어보이는 것을 무조건 병행하라는 얘기를 해주고싶다.

만약 레슨을 듣고있는데, 레슨곡이 재미가 없고, 화성학이 너무 어렵다면

그냥 레슨쌤에게 얘기하고 너가 하고싶은걸 섞어서 할 수 있도록 해라.

음악으로 먹고살 것이라면 얘기가 다르겠지만.

 

적당히 연주하고 싶은 곡을 연주하면서, 꾸준히 재미를 느끼며 하고싶은게 취미라고 생각한다.

너무 기본, 연습, 노력에 얽매이지 않았으면 좋겠다.